• Total : 2376982
  • Today : 1002
  • Yesterday : 944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3552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3608
220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지혜 2011.08.22 3609
219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3619
218 그에게 꽃을 받다 [1] 지혜 2011.08.18 3624
217 거기로 가라 [1] 지혜 2011.09.12 3631
216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3631
215 바람은 [2] 지혜 2011.12.17 3639
214 추수 [1] 지혜 2011.09.22 3640
213 벼 - 물 [1] 물님 2011.12.24 3642
212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3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