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7640
  • Today : 581
  • Yesterday : 1079


이름 값을 하는 절기

2011.09.26 09:18

지혜 조회 수:3690

      이름 값을 하는 절기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추분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 없이

무엇이 과하거나 부족하지도 않게

그렇게 걷기를 기도해야 하는 날,

 

부실한 걸음새

고해하다가 새 귀를 얻은 날,

 

넘치는 것 넘쳐서 흐르게 하고

모자라면 모자람의 댓가를 치르면 그 뿐,

넘침도 모자람도 모두 복이다

 

갈지자걸음에게도

반듯한 말씀을 전하는

이름 값을 하는 절기 추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3708
80 기다림 에덴 2010.04.22 3708
79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3707
78 [1] 물님 2011.08.24 3706
77 [3] 지혜 2011.08.19 3706
76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3696
75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3695
74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지혜 2011.11.13 3693
73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3690
72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3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