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메시지
2011.10.18 08:26
구절초 메시지
초록
지붕 아래
하양
너울입니다
인위가 무위를
앞지르고 있지만
아프지 않습니다
황금의
속내가 보여도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너와
나의
빈 껍데기에
만개한 꽃내음
담아 두고 갑니다
아홉 마디 넘는 생애
몇 마디쯤이냐는
구절초 메시지만
꼬옥 쥐고 갑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2182 |
19 | 백일홍 [1] | 지혜 | 2011.09.07 | 2181 |
18 | 멸치 [2] | 지혜 | 2011.09.03 | 2172 |
17 | 가을 선운사에서 [1] | 지혜 | 2011.10.03 | 2168 |
16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2167 |
15 | 보이잖니 | 지혜 | 2011.11.24 | 2165 |
14 |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 지혜 | 2011.09.06 | 2160 |
13 | 소나무 앞에서 [1] | 지혜 | 2011.08.17 | 2157 |
12 | 별 [1] | 지혜 | 2013.03.24 | 2156 |
11 |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 지혜 | 2011.08.22 | 2156 |
"아홉마디 넘는 생애 / 몇마디쯤이냐는/
시인의 통찰에 경륜을 느껴봅니다.
분홍빛으로 올라와 하얀 색감으로 변해가는 구절초
사랑의 단물이 물씬 풍겨나는 꽃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