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6654
  • Today : 674
  • Yesterday : 944


사포리 들판에서

2011.10.27 19:03

지혜 조회 수:3446

사포리 들판에서

 

 

연산 사포리

햇님쉼터 한의원 저편

 

가을에 흠씬 취한

은행나무가

동화를 쓴다

 

빈몸으로 가면서도

등이 무거운 어른을 위해,

 

햇님도 쉬어 가는

야틈한 사포리의 품

 

억새며 들풀이며

폼 잡지 않고서

경건을 부르고 있다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

지옥살이에 열심인

가짜들을 위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 봉우리 -텐러버에게 [3] 물님 2010.04.06 4448
60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4456
59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4465
58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요새 2010.06.01 4469
57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4472
56 Sufi Dance - Asha (Denis Quinn) [3] Saron-Jaha 2013.07.24 4472
55 요새 2010.11.15 4481
54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물님 2011.04.01 4481
53 있구나! 좋구나! 그렇구나 [4] 물님 2011.03.04 4488
52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4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