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생각
2011.11.04 08:38
노을 생각
태양도
아침, 저녁으로
눈시울이 젖는다
잘 산다는 것은
하루 두 번쯤 감동으로
눈두덩이 붉어지는 것이다
곱게 늙는다는 것은
뜨고 지는 변화를
한 가지로 감사할 줄
아는 눈을 가졌다는 것이다
거듭났다는 것은
희망 없는 사막에서
자족의 눈을 떴다는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0 | 비 [1] | 물님 | 2011.08.24 | 1634 |
259 | 단풍 | 지혜 | 2011.11.06 | 1638 |
258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1639 |
257 | 괴물 [1] | 지혜 | 2011.10.09 | 1640 |
256 |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 지혜 | 2011.08.27 | 1640 |
255 | 냉혈에서 온혈로 [1] | 지혜 | 2011.09.14 | 1644 |
254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1644 |
253 | 무엇이 구원인가? [1] | 지혜 | 2011.08.16 | 1646 |
252 |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 지혜 | 2011.08.22 | 1647 |
251 | 불면도 호사다 [1] | 지혜 | 2011.09.08 | 16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