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2011.11.06 08:39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0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2230 |
229 | 가을 나비 [1] | 지혜 | 2011.11.09 | 2235 |
228 | 바다에게 [2] | 지혜 | 2011.08.15 | 2239 |
227 | 첫눈 앞에서 [2] | 지혜 | 2012.12.17 | 2239 |
226 | 억새 [1] | 지혜 | 2013.10.18 | 2247 |
225 | 대목大木 [1] | 지혜 | 2012.09.13 | 2248 |
224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2254 |
223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2254 |
222 | 先生님前 上書 [2] | 물님 | 2013.02.08 | 2256 |
221 |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 지혜 | 2011.08.27 | 2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