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줄
2012.07.12 20:42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0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2279 |
219 | 맴맴 | 지혜 | 2011.10.22 | 2279 |
218 | 불면도 호사다 [1] | 지혜 | 2011.09.08 | 2280 |
217 | 옥수수 편지 [1] | 지혜 | 2011.08.22 | 2282 |
216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2283 |
215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2287 |
214 | 고해 [2] | 지혜 | 2013.02.28 | 2298 |
213 | 꽃 [3] | 도도 | 2012.02.21 | 2301 |
212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 도도 | 2011.11.07 | 2303 |
211 | 두통 [2] | 지혜 | 2011.09.20 | 2304 |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시는 지혜님의 감성에 호흡을 맞춰봅니다.
귀천의 금줄/
인간의 의식 속에 깊이 자리잡고 그 줄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