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0074
  • Today : 940
  • Yesterday : 1075


눈꽃, 길

2011.12.29 16:57

지혜 조회 수:2840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2935
109 백일홍 [1] 지혜 2011.09.07 2935
108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2934
107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2934
106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2933
105 가을비 [1] 지혜 2012.10.19 2920
104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2918
103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915
102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2910
101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2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