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2012.08.17 19:15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마음껏 활개를 쳐라
너의 첨탑까지,
웃비 걷히고
여우별도 가고
그리움의 헛꽃이 지고
마지막
욕망의 날개는 멎어
닿을 수 있는
안팎 없는 둥지로 가라
문득
네 고동 소리의
그 원시와 마주하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0 | 거기까지 [2] | 지혜 | 2012.03.07 | 2429 |
149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2420 |
148 | 풍경 [1] | 지혜 | 2012.03.16 | 2418 |
147 | 수박 [1] | 지혜 | 2011.08.10 | 2411 |
146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2408 |
145 | 기도 [1] | 지혜 | 2012.01.12 | 2401 |
144 | 그 길을 가고 싶다 | 지혜 | 2012.05.01 | 2400 |
143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2394 |
142 | 손자일기 3 [1] | 지혜 | 2012.02.23 | 2391 |
141 | 모악산 산골물 [1] | 도도 | 2012.02.27 | 2389 |
둥지를 버린 새
둥지를 떠난 새
그 새만이 무한히 날아오르고 웃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