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8057
  • Today : 1011
  • Yesterday : 1117


차례상

2012.10.03 00:02

지혜 조회 수:2836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2906
149 불재 file Saron-Jaha 2012.06.09 2907
148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2908
147 벽으로 [4] 지혜 2012.06.23 2908
146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910
145 구름은 요새 2010.04.06 2912
144 맴맴 지혜 2011.10.22 2916
143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2917
142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2922
141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