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0019
  • Today : 885
  • Yesterday : 1075


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지혜 조회 수:2908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 그 꿈 [1] 물님 2013.03.05 2862
199 벼 - 물 [1] 물님 2011.12.24 2863
198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2864
197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869
196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2878
195 바람은 [2] 지혜 2011.12.17 2878
194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2878
193 생명의 성찬 [2] 지혜 2011.09.27 2883
192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2883
191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2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