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2011.10.13 17:59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41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4058 |
| 140 |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 지혜 | 2011.07.21 | 4060 |
| 139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4060 |
| 138 |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 물님 | 2012.05.15 | 4065 |
| 137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4067 |
| 136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4067 |
| 135 | 당신의 들꽃으로 [3] | 하늘 | 2011.04.28 | 4076 |
| 134 | 마중물 [4] | 지혜 | 2012.01.19 | 4077 |
| 133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4087 |
| 132 | 삶의 자전거타기 [1] | 지혜 | 2011.07.31 | 4101 |
허리를 받혀주는 맑은 영혼이 있어
의지가 되고
사랑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