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959
  • Today : 764
  • Yesterday : 932


맴맴

2011.10.22 07:38

지혜 조회 수:2328

  맴맴

 

 

 

고추와 메주도

찹쌀과 엿기름도

물과 불도

소금도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서로에게 녹아들어

빛 고운 장으로

환생 하였습니다

 

이순耳順을 넘어서도

무엇에게도

스미지 못한 아픔이

맴맴 맴을 돕니다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평원에서

맴맴 맴만 돕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2255
259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2257
258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2258
257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2260
256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2260
255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2261
254 새벽, 시인 [3] 지혜 2011.12.20 2261
253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2262
252 [3] 지혜 2011.08.19 2263
251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2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