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서정
2012.06.29 05:38
연꽃 서정
숨 막히는 흙탕이라서
절마切磨의 몸짓이지요
질척이는 눈물 익혀
어둠을 지워내면
숭숭 비인 자리
향낭으로 여물지요
눈 뜨면
세상의 뒤란도
연꽃 바다라지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1 | 추위 익히기 [3] | 지혜 | 2011.12.14 | 4238 |
170 | 단풍 | 지혜 | 2011.11.06 | 4230 |
169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4225 |
168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4222 |
167 | 풀꽃 앞에서 [1] | 지혜 | 2013.04.02 | 4212 |
166 | 눈꽃 [1] | 요새 | 2010.03.10 | 4201 |
165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4193 |
164 | 모자 | 지혜 | 2013.05.06 | 4190 |
163 | 입하立夏 [1] | 지혜 | 2013.06.03 | 4185 |
162 | 이슬 [3] | 이슬님 | 2012.01.05 | 4183 |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숫타니파타
연꽃의 지혜가 지혜님으로부터 곱게 피어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