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051
  • Today : 1323
  • Yesterday : 1345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4881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1 독수리가 되어 [5] 물님 2010.08.30 5291
230 그색 [2] 에덴 2010.10.25 5275
229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5267
228 무엇 [1] 요새 2010.01.18 5257
227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5250
226 설아다원 후박나무가 [2] [93] 물님 2012.02.29 5227
225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5226
224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5223
223 쑥 바라보기 [2] [2] 도도 2013.03.29 5214
222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5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