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156
  • Today : 773
  • Yesterday : 1060


사랑은 그렇다

2011.08.13 02:49

지혜 조회 수:4415

사랑은 그렇다

 

 

 

사랑은

솟아 나는

우물에서

물을 긷는 일

 

사랑은

생쌀을 씻어 안쳐

밥이 되게 하는 일

 

사랑은 

똥을 누면

그 똥을 

말끔히 치워주는 일

 

사랑은 그렇다

쉬워서

어렵게 가는 길이다

 

어렵기에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4438
150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4437
149 입하立夏 [1] 지혜 2013.06.03 4436
148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4433
147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4430
146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4429
145 손자 [1] 지혜 2011.10.13 4428
144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4426
»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4415
142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4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