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103
  • Today : 981
  • Yesterday : 927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2353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2585
139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2587
138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2596
137 수박 [1] 지혜 2011.08.10 2606
136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2607
135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2613
134 돋보기 [2] 지혜 2012.07.19 2625
133 불재 file Saron-Jaha 2012.06.09 2633
132 벽으로 [4] 지혜 2012.06.23 2636
131 구름은 요새 2010.04.06 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