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8737
  • Today : 678
  • Yesterday : 1013


봉우리 -텐러버에게

2010.04.06 06:52

물님 조회 수:3582

봉우리

- 텐 러버에게-

 

지구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내가 만나야할 내가 있다.

그곳에서 손짓하는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가장 위험하고 머나먼 길.

우리는 그 길을 함께 가고

함께 오르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지상에 함께 귀환한 별

바람의 소리에 춤을 추고

노래하고

시간의 강물위에서 피어나는

만물들에게 미소를 보낸다.

가을 강물 속에 내려와 있는

하늘을 바라보듯

우리는 여기에서 서로의 하늘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

나의 나

너의 너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3617
59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요새 2010.06.01 3621
58 사랑하면 [3] 요새 2010.02.11 3622
57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3622
56 오늘밤은 그러하다 [2] 마음 2011.01.11 3624
55 이런 날엔 [2] 하늘 2010.12.14 3631
54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3642
53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물님 2011.04.01 3644
52 독수리가 되어 [5] 물님 2010.08.30 3646
51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