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511
  • Today : 465
  • Yesterday : 1117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679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2703
209 약속 [1] 지혜 2012.01.04 2719
208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2721
207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2726
206 걸음마 [1] 도도 2012.11.30 2727
205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2728
204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2728
203 그 꿈 [1] 물님 2013.03.05 2731
202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746
201 사과 [1] 지혜 2011.10.08 2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