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맴
2011.10.22 07:38
맴맴
고추와 메주도
찹쌀과 엿기름도
물과 불도
소금도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서로에게 녹아들어
빛 고운 장으로
환생 하였습니다
이순耳順을 넘어서도
무엇에게도
스미지 못한 아픔이
맴맴 맴을 돕니다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평원에서
맴맴 맴만 돕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1782 |
19 | 괴물 [1] | 지혜 | 2011.10.09 | 1782 |
18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1781 |
17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1781 |
16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1779 |
15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1778 |
14 |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 지혜 | 2011.09.06 | 1777 |
13 |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 지혜 | 2011.10.24 | 1776 |
12 | 처서 [1] | 지혜 | 2011.08.25 | 1776 |
11 | 새벽 노을 [1] | 지혜 | 2011.09.21 | 17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