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8563
  • Today : 658
  • Yesterday : 1175


3661불재를 다녀와서 ...

2009.08.20 10:29

덕은 조회 수:1862

3661

불재를 다녀와서


이 종 섭

삼년 전 찾았을 땐
울타리가 너무 높고
날카로워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찾았을 땐
울타리가 사라진 것 같고
자유와 평안이 동거하고
앞치마 두른 사랑이 걸어가는 것을 보았네

전에는 피 튀는 소리
산 속을 때렸는데
이번엔 잔잔히 흐르는 물 소리
사람의 가슴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았네

생명의 창조
피에 잊지 않고
물에 있음을(창1;20)
불재에서 보았어라

울타리 낮고
맑은 물 흐르는
사랑의 동산으로
그리움이 찾아 가는 것을 알았다네

2009. 8. 19. 불재를 다녀 와서

*. 이 병창 목사님 감사합니다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4 Guest 운영자 2007.08.24 1983
973 새로운 길을 [1] 물님 2016.01.02 1983
972 불속지객래 경지종길 도도 2020.07.25 1983
971 불재샘물 도도 2019.08.23 1984
970 Guest 매직아워 2008.11.27 1988
969 아들이사한다고 안양... 도도 2012.02.29 1988
968 Guest 구인회 2008.09.12 1989
967 아름답고 감미로운 우리 말 다섯 가지 물님 2020.07.06 1989
966 Guest 운영자 2007.08.08 1990
965 Guest 마시멜로 2008.12.16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