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8698
  • Today : 793
  • Yesterday : 1175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2545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4 Guest 푸른비 2007.09.16 2030
923 내 안에 빛이 있으면 [1] 물님 2016.02.17 2030
922 도도 도도 2020.12.03 2034
921 Guest 소식 2008.02.05 2036
920 Guest 덕이 2007.03.30 2037
919 커맨드 에듀케이션 크리스 임 대표 물님 2020.07.08 2037
918 Guest 관계 2008.07.29 2040
917 Guest 김수진 2007.08.07 2042
916 남인도의 평화 공동체, 참새 둥우리 - Sparrow's Nest [1] 구인회 2012.10.03 2042
915 전하랍니다. 물님 2016.03.20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