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교회
2018.11.02 19:30
20181101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4 | 셰익스피어의 <햄릿 > 제 5막에서 | 물님 | 2022.01.08 | 1898 |
83 | Guest | Tao | 2008.02.10 | 1898 |
82 | 참 좋다..^^ [1] | 관계 | 2009.01.22 | 1897 |
81 | Guest | 도도 | 2008.07.11 | 1897 |
80 | 조선 시대의 경이로운 두 가지 - 신완순 | 물님 | 2022.05.19 | 1896 |
79 | 데니스 J 쿠시니치 미 하원의원의 공개편지 | 물님 | 2014.07.30 | 1896 |
78 | 온종일 약비를 주신다... | 도도 | 2018.05.02 | 1895 |
77 | Guest | 참나 | 2008.05.28 | 1895 |
76 | 산고양이와 집고양이 | 도도 | 2019.07.16 | 1893 |
75 | Guest | 하늘꽃 | 2008.08.26 | 18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