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8534
  • Today : 629
  • Yesterday : 1175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447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 안녕하세요. 중국 김... brandon 2010.05.06 1876
53 Guest 구인회 2008.08.19 1876
52 Guest 이중묵 2008.05.01 1876
51 Guest 운영자 2008.05.13 1875
50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4] 타오Tao 2017.10.03 1873
49 Guest 도도 2008.10.14 1873
48 누군가 나를 물님 2016.03.01 1872
47 우주적으로 생각하고 지구적으로 살아라!! [4] file 열풍 2012.01.17 1871
46 Guest 텅빈충만 2008.05.29 1871
45 Guest 구인회 2008.05.27 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