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3585
  • Today : 489
  • Yesterday : 943


고맙다친구야~

2010.03.31 12:12

에덴 조회 수:2414

노래하는 여인의
노래소리를 들으러가는
여인이 있다

그의 목에서 뿜어져나오는 소리에
나의 뇌 좌우에 불이 번뜩인다
부르는여인
듣는여인의 교감으로 이내 뜨겁다
핑크빛드레스...... 칠천관중을
그 드레스 안으로 모으고
터쿠아블루..... 그 생명력은 잠자는
본성을 깨워 일으키고
흰색........ 그 원초적 소리에
듣는자와 부르는자가 하나이다

조수미는 1962년 나와 동갑이다
난 친구의 노래를 들었고
돌아 나오며 이렇게 말했다

부르는 너
듣는 나
우린 대단한 하모니로 이밤을 즐겼구나
고맙다 친구야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 소복소복 하얀 눈처럼 도도 2017.12.06 1583
11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걸까요? [1] file 타오Tao 2017.10.17 1583
112 Guest 텅빈충만 2008.06.14 1583
111 한 평생 민중의 아픔... 구인회 2009.06.08 1579
110 Guest 운영자 2008.05.06 1578
109 해석되어야 할 세월호 참사 물님 2016.04.21 1576
108 범죄는 대화 실패가 원인 물님 2014.11.22 1576
107 감사합니다 [2] 팅커벨 2017.02.24 1575
106 Guest 운영자 2008.11.27 1574
105 Guest 하늘꽃 2008.08.26 1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