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29591
  • Today : 933
  • Yesterday : 1410


고운 자태에 끌려 사들인 화분이 오래되지 않았는데 죽고 말았습니다
내가 관리 방법을 잘 못 들었든지, 꽃집 주인이 이미 시원찮았던 상태에서
일시적인 영양제로 눈속임을 했든지 둘 중 하나겠지요
여하튼 나무도,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올라옵니다
가만보니 속았다는 침침한 기분이 꼬리도 칩니다

그러한 채로 며칠이 지났습니다

'미물'에 지나지 않는 나무와 돈,
속았다라는 '생각과 느낌'에 묶여있는'큰 나'가 있습니다

그렇게 그 나무와 돈은 제 할 일을 다하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나도 내게 온 벗들이 그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협력을 하였습니다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탈출,
그것은 있는 그대로를 '바라봄'에서 시작 됩니다

나를 속일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있다면 자기의 생각과 감정이 일구어내는 집착과 판단과 저항일 뿐.

나는 오늘도 이렇게 내 삶을 창작합니다
이런 내가 참 좋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4 사랑하는 물님~~ 도도... 위로 2011.05.04 1167
953 Guest 운영자 2008.03.18 1168
952 Guest 관계 2008.06.03 1168
951 Guest 박충선 2008.10.04 1169
950 Guest 타오Tao 2008.05.15 1170
949 소복소복 하얀 눈처럼 도도 2017.12.06 1171
948 Guest 양동기 2008.08.28 1173
947 후천시대는 여자의 세상이라 물님 2020.04.29 1173
946 당신의 이름은 '데카' 입니다. [1] 眞伊 2014.08.29 1174
945 Guest 도도 2008.08.28 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