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2010.01.01 19:23
이병창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3 | 새-천상병 | 물님 | 2011.10.31 | 7870 |
402 |
불재
[12] ![]() | sahaja | 2008.05.22 | 6591 |
401 |
사월의 기도
[8] ![]() | 운영자 | 2008.04.20 | 6390 |
400 | Rumi Poem 1 루미의 시1 [2] | sahaja | 2008.04.17 | 5812 |
399 | 기도.2 ( 물님) [2] | 하늘꽃 | 2008.04.23 | 5699 |
398 | 돌 [3] | 하늘꽃 | 2008.05.01 | 5556 |
397 |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4] | 하늘꽃 | 2008.05.01 | 5459 |
396 | 아프리카로 가는 길 | 이병창 | 2005.09.05 | 5455 |
395 | 물님의 당신의 복음서 [1] | 운영자 | 2007.02.07 | 5397 |
394 | 비상하는 님은 아름답습니다. | 김경천 | 2005.10.11 | 5373 |
하늘나라가 이땅에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는
시인의 시구가 슬며시 다가옵니다.
요새님이 여러 경로로 글 올려주시니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