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게 1
2010.03.21 15:38
이해인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3 | 당신의 모습 [1] | 물님 | 2009.09.01 | 1594 |
142 |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 이중묵 | 2009.04.06 | 1594 |
141 | 그리움 [2] | 샤말리 | 2009.01.12 | 1594 |
140 | 나는 숨을 쉰다 [1] | 물님 | 2011.11.28 | 1593 |
139 |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 구인회 | 2012.07.24 | 1590 |
138 | 봄날에 [1] | 요새 | 2010.01.01 | 1589 |
137 |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 물님 | 2012.01.13 | 1588 |
136 | 나비 (제비꽃님) [1] | 고결 | 2012.07.05 | 1587 |
135 |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 구인회 | 2010.07.27 | 1587 |
134 | 음악 [1] | 요새 | 2010.03.19 | 15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