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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세요

2010.01.03 09:05

메아리 조회 수:6031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건강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며,
주기도문과 요한복음의 표적사건을 생각해보면서, 몇자적어 보았습니다



주기도문과 요한복음의 표적사건은 모두 7단락으로 이루어져있고 짜임새도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먼저 주기도문을 살펴보면,

상반부 1-3단락은 하늘에 관하여

하반부 5-7단락은 땅에 관하여

중앙가운데 4단락은 양식을 위한 기도입니다.

중앙 한 가운데에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가 배열 되어있을까?

 

각 단락을 살펴보면,

 

 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7,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 며,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2, 나라가 임하옵시며 ·………·………    6,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악에서 구하옵소서!

 

 3,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같이 …·……5,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4,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1,과 7,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아야 한다.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만 영원히 있어야 한다. 는 내용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권세와 영광은 하늘아버지의 것입니다. 만약 인간이 갖는다면 오만과 자만, 권력의 지배에 빠질 수 있기에 인간은 하나님 앞에 늘 겸손해야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그 존중하는 힘으로 자신도 존중하고 지킬 수 있을 것이기에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만 거룩히 여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너희는 삶으로 거룩 하라. 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해라.)

2,와 6,은 나라가 임하옵소서! 어떤 나라인지 6,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나라는 유혹에 빠지지 않는 나라,
 악에(미움;惡) 빠지지 않는 나라, 권세와 영광을 차지하려는 욕심에 빠지지 않는 나라입니다.

3,과 5,는 하늘 아버지의 바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뜻이 하늘에서는 이루어 졌다. 이제 땅에서만 이루어지면 된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 돌보며(빚을 탕감하여주고)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것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변화되어 사는 것이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해 지는 것이며, 그 모든 힘은 또한 아버지께서 주시는 힘으로 가능하기에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는 것이라 기도합니다.

이러한 삶을 살고 실천하기 위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건강입니다. 이 건강을 위하여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육을 위한 양식과 영을 위한 양식입니다.

이것을 잘 표현한 것이 요한복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한복음에서도「표적」사건이 7번 나옵니다. 이 표적사건을 살펴보면,

 1, 물이 포도주로 변함·………·………  7, 죽은 나사로의 부활

 2, 왕의 신하의 아들의 치유·………·…6, 소경의 눈뜸

 3, 베데스다 연못가의 표적 …·……… 5, 물위를 걸으심

          4, 오병이어의 표적 (5000명을 먹이신 기적)


요한의 표적 짜임세도 주기도문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과7, 2와6, 3과5가 서로 연관 되어 있고

 5000명을 먹이신 표적(4번)이 정점이며, 중심적 위치에 놓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물이 포도주로 변화되는 것과,    7,죽은 자의 부활은 땅으로부터 벗어난 부활의 삶을(애벌레에서 나비의 삶을),

2,소경이 눈떠서 보는 것과            6,병이 치료되는 것은 새 힘을 얻은 자의 건강한 삶을,

3,베데스다 연못가에서의 해방과    5,풍랑 위를 자유롭게 걸으심은 자신과 주변을 다스리며 사는 자유로운 삶으로 해석해 봅니다.

요한복음은 표적이야기를 통하여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삶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의 표적을 좀 더 살펴보면,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38년 동안(한평생, 그 당시 평균수명을 40년으로 봄,) 물이 움직이기만을 기다렸건만, 끝내 행운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곳은 오직 1등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곳입니다. 단 한명만이 병 고침을 받을 수 있는 베데스다 연못가, 가장 힘 있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 무한 경쟁에서 오직 강자만이 살 수 있는 강자를 위한 사회, 그러나 정작 가장 강하다고 하는 강자도 결국은 허무에 빠질 수밖에 없는 사회, 그 곳을 향하여, 내 자리를 들고 일어서라! 는 자유의 선포, 풍랑을 비웃듯이 유유히 물위를 걸으시는 모습!

 

 5000명을 먹이신 표적후의 논쟁은 결국 인간이 먹어야 하는 것은 영의 양식이라는 것입니다. 영의 양식으로 자란 신성이라야 인생이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인간성;싸릌스)은 무익하니라. 너를 살리는 것은 영이다. 육의 욕심은 쓸데없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야 한다. 신의 성품이 인격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온전히 정화된, 내 살을 먹어라. 내 피를 마셔라. 그래서 너희도 정화되어 신의 성품으로의 삶을 살아라.

눈 뜸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베데스다 연못가의 어둠에서 벗어나 풍랑 위라도 자유롭게 거릴 수 있는 신의 성품을 가진 인격이 되어, 영원히 사는 영생의 포도주를 먹으며 사는 부활의 삶이 되어라.는 말씀으로 해석해 보면서 또한 반성합니다.

새해 좋은 양식 많이 먹고 건강하세요.

 

2010년 새해에 고재호가 고재호에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