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242
  • Today : 471
  • Yesterday : 1043


새날

2015.05.26 11:08

물님 조회 수:5914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지혜 2011.09.06 3786
10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3784
9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3781
8 소나무 앞에서 [1] 지혜 2011.08.17 3746
7 겨울 금강 [1] 지혜 2012.12.24 3730
6 바다에게 [2] 지혜 2011.08.15 3721
5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3669
4 선생님은 [1] 지혜 2011.09.09 3589
3 문어 사람 [1] 지혜 2011.08.30 3574
2 바람의 이유 [1] 지혜 2011.09.01 3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