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2011.09.09 08:07
선생님은
맑은 물소리다
바람을 끌고 가는 힘이다
제자가 먹고 사는 밥이며 물이다
한 분의 선생님으로
씨앗 속의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고
고치에 갇혔던 나비가 군무를 펼친다
연기에서 빛으로 전혀 다른 나라가 된다
지구가 밝은 건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1 | 그대가 하나의 점이 된다면 | 도도 | 2024.08.10 | 183 |
280 | 문어 사람 [1] | 지혜 | 2011.08.30 | 3491 |
279 | 바람의 이유 [1] | 지혜 | 2011.09.01 | 3494 |
» | 선생님은 [1] | 지혜 | 2011.09.09 | 3507 |
277 | 지난여름 보내며 [1] | Saron-Jaha | 2013.09.28 | 3565 |
276 | 바다에게 [2] | 지혜 | 2011.08.15 | 3602 |
275 | 겨울 금강 [1] | 지혜 | 2012.12.24 | 3614 |
274 | 어떤 죽음 [2] | 지혜 | 2011.10.01 | 3642 |
273 | 소나무 앞에서 [1] | 지혜 | 2011.08.17 | 3653 |
272 | 先生님前 上書 [2] | 물님 | 2013.02.08 | 36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