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1394
  • Today : 709
  • Yesterday : 844


음식

2010.04.28 17:43

요새 조회 수:4085

     보글보글, 지글지글
     찌게끓는 소리에
     섬세한 미각을
     자극한다.

     푸른잎과 주황의 조화
     하얀접시에 사뿐히 
     앉은 나물이
     수줍은 새각시 같다.
  
     파 송송 다져서
     마늘 쿵쿵 찧어서
     소금과 조청으로  
     싱거움을 몰아낸다.

     입속에서 시작된
     즐거움이
     온  전신으로
     퍼져 나간다. 

     아  !  맛있다. 
     행복한 느낌
     나의  살과 뼈를  
     건강하게 하는  것.

     자연에 대한 감사가
     수고한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이 깃든 예술품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2010 송년모임 [1] 에덴 2010.12.20 4243
239 있구나! 좋구나! 그렇구나 [4] 물님 2011.03.04 4229
238 독수리가 되어 [5] 물님 2010.08.30 4228
237 신천에서 [4] 수행 2011.05.02 4226
236 바람의 속내 [2] 지혜 2014.03.07 4222
235 설아다원 후박나무가 [2] [93] 물님 2012.02.29 4200
234 밤새 어깨 밑에서 [4] 물님 2011.03.18 4196
233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4184
232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4162
231 오늘밤은 그러하다 [2] 마음 2011.01.11 4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