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밤
나도 그도 설었다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0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1812 |
| 29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1812 |
| 28 |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 도도 | 2011.10.02 | 1809 |
| 27 | 마늘을 보다 | 지혜 | 2011.12.01 | 1808 |
| 26 | 환절기 [1] | 지혜 | 2011.08.21 | 1807 |
| 25 | 엿보기, 미리 보기 [1] | 지혜 | 2011.09.25 | 1805 |
| 24 | 괴물 [1] | 지혜 | 2011.10.09 | 1804 |
| 23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 도도 | 2011.11.07 | 1803 |
| 22 |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 지혜 | 2011.10.24 | 1803 |
| 21 | 구절초 메시지 [1] | 지혜 | 2011.10.18 | 1803 |
일상생활에서의 감상과 생각을 시화시키는
지혜님의 기상천외한 시심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순간순간 수수께끼처럼 느낌표로 와 닿는 시
마음에 ? 하나 더 간직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형통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