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서정
2012.06.29 05:38
연꽃 서정
숨 막히는 흙탕이라서
절마切磨의 몸짓이지요
질척이는 눈물 익혀
어둠을 지워내면
숭숭 비인 자리
향낭으로 여물지요
눈 뜨면
세상의 뒤란도
연꽃 바다라지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0 |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 지혜 | 2011.11.13 | 3207 |
69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3205 |
68 | 가을장마 [1] | 지혜 | 2011.08.20 | 3202 |
67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3200 |
66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3198 |
65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3197 |
64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3193 |
63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3191 |
62 | 물 [3] | 지혜 | 2011.08.19 | 3190 |
61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3188 |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숫타니파타
연꽃의 지혜가 지혜님으로부터 곱게 피어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