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청踏淸
2013.12.07 07:45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1947 |
| 19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1947 |
| 18 |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 지혜 | 2011.09.06 | 1946 |
| 17 | 가을 선운사에서 [1] | 지혜 | 2011.10.03 | 1945 |
| 16 | 처서 [1] | 지혜 | 2011.08.25 | 1944 |
| 15 | 비 [1] | 물님 | 2011.08.24 | 1944 |
| 14 | 환절기 [1] | 지혜 | 2011.08.21 | 1941 |
| 13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1940 |
| 12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1936 |
| 11 | 구절초 메시지 [1] | 지혜 | 2011.10.18 | 1933 |
아이 마음 가득
눈꽃구경 나선 길
한 세월
알알이
가슴으로 담은
눈꽃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