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혈에서 온혈로
2011.09.14 11:49
냉혈에서 온혈로
그 사람에게서는
봄 여름 없이
겨울 바람 소리가 났다
마주 서 보니
내 체온을 알겠다
가슴에 서리 앉기 전
동맥을 청소해야겠다
허영과 오만으로 냉랭해진
내 피를 덥혀야겠다
찬바람을
고칠 수 있을까
탓 한다고 사라질까
내가 내 일을 하는, 그 뿐이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0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2205 |
| 49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2080 |
| 48 | 걸음마 [1] | 도도 | 2012.11.30 | 2174 |
| 47 | 별 -- 향기 [2] | 물님 | 2012.12.13 | 2167 |
| 46 | 첫눈 앞에서 [2] | 지혜 | 2012.12.17 | 2042 |
| 45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2189 |
| 44 | 겨울 금강 [1] | 지혜 | 2012.12.24 | 2045 |
| 43 | 동면 걷기 [1] | 지혜 | 2013.01.21 | 2110 |
| 42 | 先生님前 上書 [2] | 물님 | 2013.02.08 | 2055 |
| 41 | 고해 [2] | 지혜 | 2013.02.28 | 2080 |
서늘한 혈관에 따뜻한 피를 흐르게 하는 맑은 시
뫔에 흐르는 신선한 피가 곧 지혜님의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