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7306
  • Today : 576
  • Yesterday : 980


Guest

2008.05.22 09:01

조태경 조회 수:2426

처음 방문합니다. 지난번 두차례 예배에 참석했던 조태경입니다.
고산에서 산촌유학생들과 어린이 공동체생활을 하고 있지요.
지난 두차례의 예배의 과정에서  졸시 한편이 쓰여졌답니다.
시라기 보다는 그 때의 그 느낌을 표현했다고 보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드러나고 훤히 밝혀지는 세상이 오고 있음을 항상 느끼며, 이제는 고백의 시대를 맞이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써오고 있는 연재시입니다. 12번째를 아래와 같이 써보았어요.

[고백시편12] - 부활

지금 이 순간
여기서 매일같이
부활의 때를
맞이하노라

그래서 오늘도
죽는다.
2천년 전 부활만이
부활이 아니다.
땅을 딛고 산다는 건
꽃망울 터지는
봄 날이 된다는 것

눈 뜨고 보면
매 순간이
부활하여 일어서는 것을.
하나님은 오늘도
십자가를 지고 있다

(2008.04.18.01:00....고산센터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4 Guest 이상호 2008.04.29 1921
1033 색채의 황홀: 마리 로랑생’ 전시회 물님 2017.12.22 1921
1032 file 하늘꽃 2015.08.15 1922
1031 Guest 도도 2008.08.25 1923
1030 우연히 들렀는데 많은... 봄꽃 2011.05.22 1923
1029 한용운선생에 대하여 - 물님 2020.06.21 1923
1028 Guest 구인회 2008.04.28 1924
1027 Guest 도도 2008.09.02 1924
1026 요즘 아침마다 집 근... 매직아워 2009.04.16 1924
1025 이희중입니다. 목사님... 찐빵 2010.04.27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