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077
  • Today : 955
  • Yesterday : 927


이천 십년 붓다

2010.05.27 15:41

지혜 조회 수:3251

    이천 십년 붓다




잎새마다
초롱을 켠 오월

창을 닫으려던 밤을
개구리 울음이 밀쳐낸다

멀리
짖어대던 기적은 쫓아
등을 몰아 세우더니

비키시오
비키시오
분기와 허욕의
자책마저 비키시오

그대 안의 그대
세상 밖의 세상에게로
어서 가시오

눈 감아 살아온 날
창세부터 마련 된
이천 십년 붓다
그가 내 심청인 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3255
229 특별한 선물 [2] 하늘 2010.12.20 3252
»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3251
227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3250
226 천지에서 [1] 지혜 2013.06.16 3248
225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이슬 2010.09.08 3247
224 오늘밤은 그러하다 [2] 마음 2011.01.11 3239
223 소금 댓글 [2] 하늘꽃 2010.02.06 3230
222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3229
221 월든 호수(Walden Pond)에서 [3] file 하늘 2010.09.30 3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