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2012.08.17 19:15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마음껏 활개를 쳐라
너의 첨탑까지,
웃비 걷히고
여우별도 가고
그리움의 헛꽃이 지고
마지막
욕망의 날개는 멎어
닿을 수 있는
안팎 없는 둥지로 가라
문득
네 고동 소리의
그 원시와 마주하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1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3759 |
60 | 별 [1] | 지혜 | 2013.03.24 | 3749 |
59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3749 |
58 |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 지혜 | 2011.08.22 | 3749 |
57 | 냉혈에서 온혈로 [1] | 지혜 | 2011.09.14 | 3746 |
56 | 웅녀에게 [1] | 물님 | 2011.10.31 | 3741 |
55 | 불재 | Saron-Jaha | 2012.06.09 | 3736 |
54 | 칠월의 바람 [1] | 물님 | 2012.07.13 | 3732 |
53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3730 |
52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3730 |
둥지를 버린 새
둥지를 떠난 새
그 새만이 무한히 날아오르고 웃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