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5539
  • Today : 648
  • Yesterday : 966


새날

2015.05.26 11:08

물님 조회 수:5085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 처서 [1] 지혜 2011.08.25 2873
9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2867
8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2864
7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2861
6 겨울 금강 [1] 지혜 2012.12.24 2849
5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2847
4 바람의 이유 [1] 지혜 2011.09.01 2823
3 바다에게 [2] 지혜 2011.08.15 2817
2 문어 사람 [1] 지혜 2011.08.30 2798
1 선생님은 [1] 지혜 2011.09.09 2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