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5378
  • Today : 487
  • Yesterday : 966


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지혜 조회 수:3093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3118
169 구름은 요새 2010.04.06 3121
168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3122
167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3125
166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3125
165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3128
164 불재 file Saron-Jaha 2012.06.09 3128
163 가을비 [1] 지혜 2012.10.19 3129
162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3132
161 [2] 물님 2011.07.24 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