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생각
2011.11.04 08:38
노을 생각
태양도
아침, 저녁으로
눈시울이 젖는다
잘 산다는 것은
하루 두 번쯤 감동으로
눈두덩이 붉어지는 것이다
곱게 늙는다는 것은
뜨고 지는 변화를
한 가지로 감사할 줄
아는 눈을 가졌다는 것이다
거듭났다는 것은
희망 없는 사막에서
자족의 눈을 떴다는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1706 |
39 | 생명의 성찬 [2] | 지혜 | 2011.09.27 | 1705 |
38 | 비 [1] | 물님 | 2011.08.24 | 1705 |
37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 도도 | 2011.11.07 | 1704 |
36 |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 지혜 | 2011.08.22 | 1704 |
35 | 엿보기, 미리 보기 [1] | 지혜 | 2011.09.25 | 1702 |
34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1699 |
33 | 지난여름 보내며 [1] | Saron-Jaha | 2013.09.28 | 1698 |
32 |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 지혜 | 2011.08.27 | 1697 |
31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16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