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699
  • Today : 365
  • Yesterday : 933


단풍

2011.11.06 08:39

지혜 조회 수:2226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눈물의 나이 [1] 지혜 2011.09.13 2146
229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2148
228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2150
227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153
226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2154
225 겨울 금강 [1] 지혜 2012.12.24 2156
224 봄밤 [3] 물님 2012.05.03 2157
223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2162
222 바다에게 [2] 지혜 2011.08.15 2166
221 관계 [2] 지혜 2011.08.31 2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