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3541
  • Today : 758
  • Yesterday : 1357


강 선생의 목련차

2012.01.07 08:25

지혜 조회 수:3249

강 선생의 목련차

 

 

 

지난 봄날 

서수면 관원리 강 선생의 울안에서

송이송이 꿈을 임신했던 백목련

오늘 아침에야 

*101호에서 몸을 풀었다

뜨거운 무통주사를 맞으며 

갓 낳은 꽃 향으로 101호가 환하다

강 선생의 수제 목련차에

엄동이 슬몃 꽁지를 감춘다 

 

 

*101호는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 강의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3057
119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3054
118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3054
117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3052
116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3052
115 가을 [1] 마음 2013.09.11 3049
114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3049
113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3045
112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3045
111 벽으로 [4] 지혜 2012.06.23 3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