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5727
  • Today : 836
  • Yesterday : 966


차례상

2012.10.03 00:02

지혜 조회 수:3088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2923
139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2924
138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2947
137 메밀꽃 질 무렵 [1] 지혜 2011.10.05 2971
136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3448
135 사과 [1] 지혜 2011.10.08 3005
134 괴물 [1] 지혜 2011.10.09 2951
133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3091
132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3085
131 손자 [1] 지혜 2011.10.13 3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