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608
  • Today : 274
  • Yesterday : 933


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지혜 조회 수:2240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1] 지혜 2013.10.01 2183
209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2185
208 생명의 성찬 [2] 지혜 2011.09.27 2190
207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2193
206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2196
205 고해 [2] 지혜 2013.02.28 2204
204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2208
203 [3] 도도 2012.02.21 2210
202 [2] 도도 2012.03.09 2213
201 두통 [2] 지혜 2011.09.20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