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332
  • Today : 931
  • Yesterday : 1527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2157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3087
49 친구 [4] 요새 2010.01.28 3090
48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3090
47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이슬 2010.09.08 3094
46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3096
45 쑥 바라보기 [2] [2] 도도 2013.03.29 3097
44 특별한 선물 [2] 하늘 2010.12.20 3100
43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3119
42 무엇 [1] 요새 2010.01.18 3122
41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