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249
  • Today : 715
  • Yesterday : 1259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117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2076
209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2079
208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2089
207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2091
206 봅볕 아래에서 [1] 지혜 2012.04.27 2093
205 고해 [2] 지혜 2013.02.28 2095
204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2100
203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2106
202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2116
» 두통 [2] 지혜 2011.09.20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