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564
  • Today : 836
  • Yesterday : 1033


간이역에서

2011.10.17 00:19

지혜 조회 수:4154

     간이역에서

 

 

 

왼 쪽에서는

'용서하자' 하고

오른 쪽에서는

'그럴 수 없다'. 한다

갈등 위를 달리는

철마는 딱하다

정해진 역마다

멈추고 또 출발하지만

내리는 길손이 없다

치익 푸욱

무거운 호흡을 끌고

두 마음의

철길을 가는 철마는

용서의 주객이 없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3994
80 가을 [1] 마음 2013.09.11 3993
79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3993
78 약속 [1] 지혜 2012.01.04 3992
77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3989
76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3983
75 아침 [1] 마음 2012.08.18 3981
74 벼 - 물 [1] 물님 2011.12.24 3979
73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3978
72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3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