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길
2011.12.29 16:57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1 | 수레 | 지혜 | 2012.08.23 | 4295 |
180 | 엿보기, 미리 보기 [1] | 지혜 | 2011.09.25 | 4274 |
179 | 금줄 [2] | 지혜 | 2012.07.12 | 4272 |
178 | 달떴네 [4] | 솟는 샘 | 2013.10.22 | 4254 |
177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4248 |
176 | 보름달 축제 [1] | 지혜 | 2012.10.23 | 4246 |
175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4244 |
174 | 그 길을 가고 싶다 | 지혜 | 2012.05.01 | 4242 |
173 | 추위 익히기 [3] | 지혜 | 2011.12.14 | 4236 |
172 | 백일홍 [1] | 지혜 | 2011.09.07 | 4236 |
눈꽃을 인과연기로 풀어주는 시인의 관조에 마음 모아립니다
새해 고운 꿈 이루시고 행복하소서 ^^* 구인회